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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1.12 GeForce 시리즈 오버 클럭 가이드
COMPUTER/NVIDIA2008. 1. 12. 17:11
GeForce 시리즈 오버 클럭 가이드


0. 시작하며

쥐포의 시대가 왔다!

RIVA 3D 시리즈로 돌풍을 일으킨 nVIDIA는 TNT 시리즈에 이어 GeForce 시리즈를 내놓으며 거함 3dfx를 침몰시키고, ATI의 시장 점유율을 넘어서 지금의 nVIDIA Vs. ATI의 양강 체제를 확립시켰다.

이러한 nVIDIA 침략 역사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 GeForce(이하 쥐포) 시리즈는 강력한 3D 성능과 함께 다양한 클럭대의 제품으로 출시되어 우리의 주머니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그러나 본인과 같이 가격 대비 성능을 신념으로 가진 유저에게 있어서 쥐포 시리즈의 최상위 모델이란 손에 닿지 않는 구름과 같은 것!

그렇다고 우리는 최강의 성능을 포기해야 하는가?!

그렇지 않다! 이번 가이드(?)에서는 저가 제품의 오명을 벗고 고가의 모델과 당당히 겨룰 수 있는 방법 중의 하나인 오버 클럭 방법 특히 그 중에서도 쥐포 시리즈의 오버 클럭 방법(이름하야~ 쥐포 굽는 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1. 오버 클럭은 왜 가능한가?

쥐포를 오버하기에 앞서서 왜 오버 클럭이 가능한지에 대해서 먼저 알아 보는 것이 좋을 듯 싶다.

오버 클럭이 가능한 이유는 반도체를 만드는 과정에서 찾을 수 있다.

반도체를 설계할 때는 어떤 목표 동작 주파수(클럭)을 정하고 설계를 한다. 그러나 실제로 제조 공정을 거쳐 실리콘 웨이퍼 상에 칩(다이)들을 만들게 되면 (이 칩들을 패키징 하면 흔히 보는 반도체 칩이 된다.) 정확히 목표 클럭 대로 칩들이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제조사에서는 이들 칩들을 테스트하여 일정한 마진을 두고 안정적으로 동작하는 클럭으로 마킹하여 출시하게 된다

그러므로 200MHz로 마킹된 칩이라고 해도 이는 안정적으로 동작하는 클럭일 뿐이며, 230MHz 같이 더 높은 주파수에서도 동작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오버 클럭이 가능한 이유다!

자 이제 오버 클럭이 가능한 이유를 알았으니 본격적으로 쥐포 굽는 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2. Coolbits를 이용하자!

Coolbits는 GeForce 시리지의 통합 드라이버인 Detonator 드라이버 상에 내장된 오버클럭 기능이다. 간단한 레지스트리 셋팅으로 오버 클럭 기능이 활성화 되므로 본인과 같이 다른 트윅 유틸리티를 깔기 싫어하는 사람에게 권장되는 바이다. 하지만 제품에 따라서 최대 설정 가능한 클럭이 비교적 낮은 값으로 정해져 있으므로 최대로 성능을 끌어내려는 사람에게는 권장하지 않는다.

자 그럼 Coolbits는 어떻게 활성화 시키는지 그림을 보며 알아보자.

(Windows XP Professional의 화면이지만 타 OS에서도 동일하게 설정 가능하다.)

1. 시작 메뉴의 실행창을 열어 regedit라고 치고 확인을 클릭한다.

2. 그러면 레지스트리 편집기가 뜬다.

coolbits2.jpg

3. 왼쪽 창과 같이 HKEY_LOCAL_MACHINE\SOFTWARE\NVIDIA Corporation\Global\NVTweak 로 이동한다.

coolbits3.jpg

4. 이제 오른쪽 창에 오른쪽 버튼을 눌러 아래 그림과 같이 새로 만들기/DWORD 값(D)를 선택한다.

coolbits4.jpg

5. 그림과 같이 DWORD 이름은 coolbits로 입력한다.

coolbits5.jpg

6. 만들어진 coolbits를 마우스로 더블 클릭하면 아래와 같은 창이 뜨는데 데이터에 3을 넣고 확인을 누른다.

coolbits6.jpg

7. 모든 작업은 끝났다. 레지스트리 편집기를 닫아 준다.

이제 nVIDIA 그래픽 카드의 설정탭으로 가보면 아래와 같이 클럭 주파수(Clock Frequency)라는 탭이 생겼음을 알 수 있다.

coolbits7.jpg

오버 클럭을 위해서는 클럭 주파수 조정 가능이라는 체크 박스를 눌러 주면 되는데 리부팅이 필요하다고 할 것이다. 한번 리부팅을 해주면 그 다음부터는 자유롭게 코어 및 메모리 클럭을 설정할 수 있다. (보시다시피 최대 설정 가능 클럭이 낮아 다소 제한적인 설정만이 가능하다.)

항상 오버 클럭 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시작시 이 설정 적용(S)의 체크 박스를 체크해 준다.

3. NVmax를 이용하자!

nvmax1.jpg


NVmax는 NVmax.com의 주인인 A.Charnley가 만든 GeForce용 트윅 유틸리티이다. 트윅 유틸리티로서 강력한 기능을 가지지만 3월 25일에 마지막 버전을 내놓고 현재는 업데이트가 중단된 상태이다.(아쉬운 일이다.)

NVmax는 다양한 트윅용 옵션을 제공하지만 오늘의 관심은 바로 오버 클럭이므로 오버 클럭 방법에 대해서만 간단히 알아보자. (설치 과정에 대해서는 생략하도록 한다. ㅡㅡV)

1. 우선 system을 클릭한다. 그러면 아래와 같은 상태가 될 것이다.

nvmax2.jpg

2. 우측 상단에 있는 롤오버 박스를 클릭하면 아래와 같은 메뉴가 나온다. 이중 Clocks를 선택한다.

nvmax3.jpg

3. 이제 원하는 클럭으로 설정을 해준다.

nvmax4.jpg

한가지 주의할 점은 아래 그림과 같이 클럭을 바꾸게 되면 5초 내로 자동 지정되므로 터무니없이 높은 클럭으로 설정하여 그래픽 카드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주의하도록 한다. (재부팅이 필요없으므로 편리하다는 장점은 있다.)

nvmax5.jpg

그리고 클럭이 항상 적용하길 원한다면 아래 그림과 같이 Option에서 Load At Startup을 체크해 주어야 한다.

nvmax6.jpg

4. RivaTuner를 이용하자!

riva1.jpg


RivaTuner는 꽤 오랜기간에 걸쳐서 개발된 nVIDIA 제품을 위한 트윅 유틸리티이다. NVmax의 제작자도 RivaTuner로부터 상당한 도움을 받았다고 알려져 있다.(현재 버전 2.0 RC 10.2 까지 나온 상태이다.)

우선 NVmax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여기서도 간단한 오버 클럭 방법부터 설명하도록 한다.

1. Target adapter 부분에서 Customize 옆의 버튼을 누르고 그래픽 카드 모양의 아이콘을 선택해 준다.

riva2.jpg

2. 그러면 아래와 같은 창이 뜰 것이다. Enable low level hardware overclocking 옆의 체크 박스를 클릭(체크 하면 경고 창이 뜨는데 현재 다른 오버 클럭 툴을 사용하고 있다면 그 툴을 없애고 Reboot 버튼을 눌러주고 오버 클럭하지 않은 기본 클럭인 경우는 Detect 버튼을 눌러준다.)한 후 코어 클럭과 메모리 클럭의 슬라이더 바를 움직여서 오버클럭 해준다.

riva3.jpg

3. 역시 오버 클럭 설정을 항상 유지하기 위해서는 위의 창에서 나오는 Apply overclocking at Windows startup을 체크 해준다.

이상 소개한 것은 간단한 방법이고 파워 유저를 위해서는 RivaTuner는 아래의 그림과 같이 Power User 탭을 통해 세밀한 설정을 가능하게 해준다. 이 부분은 직접 레지스트리를 설정해 주는 것이다.

riva4.jpg

오버 클럭과 직접 관련된 부분은 Current device 부분이다.

riva5.jpg

가능하면 앞서 제시한 간단한 방법을 이용하고 레지스트리 설정에 자신이 있는 사람만 위의 Power user 셋팅을 이용하기 바란다.

5. PowerStrip을 이용하자!

ps1.jpg

 

PowerStrip은 예전부터 사랑받아온 그래픽 카드용 트윅 유틸리티이다.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지만 최근에는 각각의 그래픽 카드에 특화된 트윅 유틸리티가 무료로 배포됨에 따라 그 인기가 많이 시들해진 상태이다.

PowerStrip에서도 간단하게 오버 클럭 방법을 소개한다.

1. 아래 그림과 같이 Performance profiles 메뉴를 선택한 후 Configure...을 클릭한다.

ps2.jpg

2. 이제 다음과 같은 창이 뜰 것이다. 여기서 왼쪽의 슬라이더를 움직여 코어 및 메모리의 클럭을 조정하고 Apply를 클릭해 준다.

ps3.jpg

오버 클럭 설정이 항상 적용되기 위해서는 Option...의 Preferences...를 열어

ps4.jpg

아래 빨간 박스 부분의 Auto-load with Windows의 체크 박스를 체크 해준다.

ps5.jpg

6. 바이오스를 고쳐 버리자!

bios1.jpg

이제까지 소개된 방법은 모두 소프트웨어적으로 클럭을 설정하는 방법이었다.

소프트웨어적으로 오버하는 방법은 coolbits를 제외하고는 모두 별도의 소프트웨어를 필요로 하며, 그 프로그램이 항상 윈도우 시작과 함께 실행되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또한 윈도우를 제외한 OS에서는 앞서 소개된 방법으로 오버 클럭 할 수 없다는 점도 문제가 된다.

이번에 소개하는 방법은 바로 바이오스 에디터로 현재 사용 중인 제품의 바이오스 정보를 직접 에디트 하여 오버 클럭하는 것으로 앞서의 단점을 모두 해결해 준다.

하지만 바이오스를 통한 오버 클럭은 바이오스를 변경함에 따른 부담이 있으며, 변경시 무상 A/S가 되지 않을 수 있음을 명심하기 바란다.

본인이 사용중인 GeForce3 Ti200의 바이오스를 이용해서 방법을 설명하겠다.

1. 우선 자신이 사용 중인 제품의 바이오스를 롬 파일로 저장시킨다. 방법은 nvflash(NVIDIA Flash ROM utility)를 이용하는 것으로 도스 상에서 다음의 명령을 쳐주면 된다.

nvflash b ti200.rom

ti200.rom은 본인이 지정한 이름이므로 원하는 이름으로 써주면 된다. 위의 명령을 쳐주면 현재 자신이 사용중인 비디오 카드의 바이오스 정보가 ti200.rom으로 저장된다.

2. 이제 바이오스 에디터를 실행해서 앞서 저장한 ti200.rom을 Open 메뉴를 통해 읽어 드린다.

bios2.jpg

3. 읽어드린 후 아래와 같은 내용이 나타날 것인데 이 부분은 관심 밖이므로 Initialization 탭을 눌러 이동한다.

4. 이제 Memory Clock tables 부분에서 GPU(코어)와 메모리 클럭을 수정해주고 필요한 경우 메모리 Type 부분도 설정한 후 Save 버튼을 눌러 바이오스를 저장해준다.

bios4.jpg

5. 마지막으로 nvflash를 이용해 저장된 바이오스로 그래픽 카드의 바이오스를 변경해 주면 된다. 도스로 부팅한 상태에서 아래의 명령을 이용하면 된다.

nvflash f ti200.rom

바이오스를 편집해서 오버 클럭할 때 중요한 점은 반드시 바이오스를 편집하기 전에 미리 그 설정에 대해서 앞서 소개된 소프트웨어 적인 방법을 통해 테스트를 해 본 뒤에 바이오스를 편집해야 한다는 점이다. 제대로 테스트 해보지 않고 바이오스를 높은 클럭으로 편집해서 바이오스를 변경하는 경우에는 제품이 동작하지 않거나 심한 경우 칩이 타 버리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7. 결론

이상 간단하게 나마 GeForce 제품군의 오버 클럭 방법에 대해 알아 보았다.

통상 반도체의 수명은 10년으로 보고 출시를 한다. 그러나 오버 클럭을 하는 경우는 Electromigration과 같은 현상으로 인해 수명이 줄어들 수 있다. 하지만 10년 동안 같은 그래픽 카드를 사용할 유저는 아마도 거의 없는 상황에서 어느 정도의 수명 감소는 충분히 감수할만 하다. 이런 측면에서 적당한 오버 클럭을 본인은 권장하는 바이다.

본인은 지금도 쥐포를 굽고 있다. 후훗..

* 오버 클럭으로 인한 피해에 대해서 당사자의 책임에 있습니다. 무리한 오버클럭은 피하세요.

Posted by Miller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