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MPC & NET BOOK

하반기 미니노트북 시장 삼파전 예고

Millerjh 2008. 8. 13. 23:33
 

현재 초기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기업은 PC 글로벌기업들의 OEM기업에서 태동해 글로벌 브랜드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는 아수스(ASUS)와 엠에스아이(MSI)가 대표적이다. 주요 PC기업의 OEM을 하면서 축적한 기술과 자본을 바탕으로 미니노트북에 집중하며 기존 노트북 시장에 깊숙이 침투한다는 전략이다. 이외에도 대만의 에이서와 기가바이트, 비아, 에버렉스, 플라이북, 다이알로그 등도 미니노트북 시장에 대거 뛰어들고 있다.

전통적인 PC강호인 미국 기반의 HP나 델(DELL)도 제품의 안정성과 브랜드를 내세우며 올 하반기에 인텔의 아톰 프로세서를 채택한 미니노트북을 출시할 예정이다. HP와 델은 브랜드와 저렴한 가격이라는 장점에 마케팅 파워를 더해 미니노트북 시장에서 강력한 힘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 토종기업 중에서는 중소기업들이 오히려 대기업 보다 먼저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삼보컴퓨터와 성주컴퓨터, 대우루컴즈, 라온디지털, 늑대와 여우 등은 올해 안에 미니노트북을 출시한다는 계획아래 업무를 차근차근 추진 중이다.

국내 기업 최초로 미니노트북을 출사한 대우루컴즈는 7인치 미니노트북 '루키드'를 선보였으며, 성주 컴퓨터는 8월 말에 8.9인치 미니노트북을 59만9천원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UMPC기업에서 미니노트북기업으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라온디지털은 9월경에 출시할 7인지 미니노트북을 8월 12일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삼보컴퓨터와 늑대와 여우도 올해 안에 미니노트북을 출시할 예정임을 밝혔다.

반면 초기 UMPC시장에 진출했지만 기대 이하의 성적을 얻으며 아픈 경험을 한 삼성전자나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는 LG전자는 시장이 좀 더 성숙할 때까지 기다린다는 입장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2009년에야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미니노트북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삼성전자 측은 "현재 검토 중이다"라고 만 답했다.

따라서 올 하반기 미니노트북 시장은 선두주자인 대만기업과 HP와 델을 위시한 미국 PC 제조사들 그리고 국내 중소기업들의 전면전이 될 공산이 크다.

하지만 2009년에는 기존 서브노트북 시장을 장악하고 있던 일본 기업들이 뒤늦게 미니노트북 시장에 합류할 것으로 보여 2009년에는 미니노트북 시장이 춘추전국시대를 방불케 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니와 도시바, 후지쯔가 미니노트북을 준비하고 있으며 고진샤는 이미 7인지 미니노트북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 얼마 전 소니 신제품발표회장에서 만난 소니코리아 관계자는 소니도 미니노트북을 준비하고 있으며 2009년 초에는 선보일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도시바도 미니노트북 출시를 계획하고 있지만 담당자는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출처  http://aving.net/kr/news/default.asp?mode=read&c_num=96440&C_Code=02&SP_Num=0&mn_na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