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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1.12 ASRock K7VT4A+ 셈프론 오버사용기
COMPUTER/Overclocking2008. 1. 12. 14:10

■  K7VT4A+의 현재 위치...


   ASRock은 K7S8X 시리즈를 단종시키고 K7V 시리즈를 내놓았습니다. K7VT4A+은 기존 K7S8X R3.0의 자리를 대신하고 있는것입니다. 하지만 현재 그 인기까지 대신하고 있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기존 K7S8X R3.0 이 인기를 끌었던 이유는 가격대성능비가 월등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오버클럭능력도 포함해서지요. 제 생각엔 그 시절 K7S8X R3.0은, CPU 쪽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바톤 2500+과의 조합으로 3200+이상으로 오버될때 최고의 가격대 성능비를 이루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렇다면, K7VT4A+는 K7S8X R3.0 이 보여주었던 가격대성능비를 가지고 있을지...?


■ K7VT4A+와 셈프론의 만남...


   얼마전 AMD 에서 셈프론이 출시되었습니다. 셈프론은 기존의 써러브레드-B 코어를 사용하지만 FSB 333으로 동작하고 좀 더 낮은 전력을 소모합니다(3100+모델 제외). 아직 초기라 가격이 덜 안정되기는 했지만 좋은 성능비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 셈프론 역시 오버클럭이 잘 된다는 점이 인기몰이에 한몫하고 있습니다.


   K7VT4A+는 KT400A 칩셋을 사용하여 FSB 333 까지 공식지원합니다. 허나 이전 모델이었던 K7S8X R3.0도 SiS 746FX 칩셋을 사용하여 FSB 333 까지가 공식지원이었지만 비공식적으로 FSB 400을 지원함으로서 오버의 메리트까지 인정받기도 했지요. 이러한 점, ASRock이 놓치지 않았습니다. 후속 모델인 K7VT4A+ 역시 비공식적으로 FSB 400을 지원하는것입니다. 그렇다면 셈프론과 K7VT4A+가 만나게 된다면 최고의 가격대 성능비가 이루어지지 않을까요?


■ 테스트


 최고의 가격대 성능비를 위한 셈프론 2400+입니다. 현재 박스 정품중 가장 저가 모델입니다. 04년 31주차놈이군요. 실클럭 166x10≒1.667Ghz 으로 동작합니다. FSB 400 으로 오버할겁니다. 200x10=2G를 만들어야죠. ^^ 오른쪽은 게일 PC3200 256MB 램입니다. 뒤쪽에 기대고 있는건 iAUDIO4 ㅎㅎ...


  ASRock K7VT4A+입니다. 유통사는 에즈윈입니다. 상단의 사운드 포트에 붙어있는 초록색의 MIC 스티커로 에즈윈 제품임을 구분합니다. 스펙상의 별다른 특이점은 없습니다. DIMM x 2 와 PCI x 5, USB 2.0 x 6 를 지원합니다. ATX 파워컨넥터와 IDE, FDD 포트가 가장자리로 빠져있어서 케이블 정리에 수월하겠네요.

  사용자의 편의를 위해서 포함된 기술로는 U-COP : 과열로부터 CPU를 보호하는 기능과, Boot Failure Guard  : 사용자의 잘못된 설정으로 인한 부팅실패시 복구해주는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노스브리지로 KT400A 칩을 사용하여 FSB 333/DDR 400을 지원합니다. 사우스브리지로는 VT8235 칩을 채용하였습니다.  때문에 SATA 는 지원하지 않습니다. SATA가 필요하시다면 VT8237 칩을 채용한 K7VT6을 고르시면 됩니다.


  요즘 메인보드들 보면 쿨러 장착시 실수하여 기판을 찍는등의 일을 방지하기 위해 클립 밑 부분에 스크래치 방지 스티커를 붙여놓는데, ASRock 보드에는 원가절감차원(?)인지 그냥 하얗게 PCB 인쇄를 해놓았습니다. 그런데, 자세히보니 저 하얀 부분 밑으로는 지나다니는 회로가 없습니다. 드라이버로 찍어도 동작에는 문제 없겠군요. ^^


  배수락이 풀린 CPU의 배수조절이 가능하도록 점퍼를 지원합니다. 하지만 점퍼설정을 위한 팁은 따로 구하셔야합니다. 이 점은 다른 ASRock AMD용 보드도 같죠...


  바로 오버클럭으로 들어가겠습니다. 그래서 점퍼로 FSB 400 설정했습니다. KT400A 칩셋이 FSB400을 버틸수 있을까요?


  오... CPU 포스팅이 되었습니다. Sempron™ 2800+ (200x10) ^^; 쿨러도는소리도 조용한편이네요. 바이오스 셋업으로 들어가보겠습니다.


  요즘 적용되어 출시되는 바이오스 버전은 1.3입니다.


  CPU Actual Frequency가 점퍼에서 잡은대로 200Mhz (FSB400)으로 잡혀있네요. DRAM Frequency도 200Mhz(DDR400)으로 설정해주었습니다.


  CPU 전압은 5%와 10%의 전압을 더 인가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Disabled로 기본전압상태에서 오버를 진행하겠습니다. DRAM CAS Latency는 2T 로 잡았습니다. V-Link 는 Fast 로 설정합니다.


  시스템 하드웨어 모니터링 화면입니다. CPU에 인가되는 VCore가 1.58V로 나타나고 있네요. 바이오스를 저장하고 윈도우를 시동하겠습니다.



  CPU-Z 실행 화면입니다. 일단 이상없이 오버클럭이 되었습니다. CPU 전압이 모자라도 제대로 돌아가려나... -_);;



  일단 오버클럭은 되었으니 이제 안정적으로 동작하는지도 확인해야겠죠?


  오우... 프라임 95 : Large, in-place FFTs 모드에서 6시간 넘게 안정적으로 동작했습니다. K7VT4A+ 의 KT400A 칩셋이 FSB 400을 이상없이 견디고 있네요... 그리고 기본전압으로 오버클럭이 되는 셈프론 2400+@2800+... 소문대로 괜찮은 CPU 군요.



  다음은 산드라 2004의 결과를 올립니다. 구입하시는분들 참고하세요.


  산드라상에서는 기존 써러 2400+(2G)와의 차이가 별로 없는 것으로 나오는군요...



  확실히 아직까진 램성능에서는 VIA가 SiS보다 앞서는군요. 이전 K7S8X R3.0에서 FSB400 일때 25xx~26xx대 점수를 기록했는데, K7VT4A+에서는 2700을 넘는 결과가 나오네요. 산구라(?)의 레퍼런스 결과는 참... -_);;


  셈프론의 캐쉬가 256KB 이기 때문에 512KB구간에서는 바닥을 치고 있습니다.


  다른 요소들을 위한 벤치도 해보려했지만, 신형 VGA 의 부재로 테스트가 불가능하네요.

  총알이 부족해서 그냥 살고 있다는... 양해해 주세요... ㅠ.ㅠ


  추가로...


  100% 문제는 발생하지 않네요...;;;



■  테스트를 마치며...


  K7VT4A+는 예상대로 K7S8X R3.0 의 자리를 메꾸려 나온놈이 맞습니다. 비공식으로 FSB400 도 지원하고, 전압 및 배수조절도 지원함으로 오버기능도 충실하고, 램성능도 좋은 결과를 내주었습니다. 테스트하는 동안과 지금까지 계속 사용하는데 아무런 문제를 일으키지도 않네요. 안정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오버클럭에 있어서 SiS 모델과는 달리 AGP/PCI 클럭 고정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비정규 클럭오버는 되도록 지양하셔야하겠네요. 지금 기본전압으로 오버된 상태라 전압도 더 주고 클럭을 올려보려했지만 클럭 고정문제 때문에 아쉽게되었습니다.

  K7VT4A+ 와 셈프론 조합은 현재 양쪽 분야의 최저가 모델 중에서 맞춰진 조합니다. 가격도 12만원대에서 구입이 가능하네요. 아직 셈프론의 거품이 덜 빠지긴 했지만 이 정도 가격과 성능이라면 충분히 구입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저의 부족한 사용기를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고, 배고픈 서민으로서 추후 저가형시장에 영광이 깃들기를 기원하며 테스트기를 마칩니다. ^^

Posted by Millerjh